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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브라 (Abra)의 잎담배 재배 농가들
    필리핀 이야기 2021. 3. 19. 11:03

    아브라(Abra)는 루손섬 북쪽의 CAR(Cordillera Administrative Region) 지역에 속하는 곳으로 마닐라에서 약 428km 떨어져 있으며, 차량으로 NLEX(North Luzon Expressway) - TPLEX(Tarlac–Pangasinan–La Union Expressway) - 국도를 통해 갈 수 있다. 마닐라에서 출발하여 쉬지 않고 계속 운전한다면 10 - 12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Abra주의 Pacac에 위치한 담배 농가는 메트로 마닐라에서 약 428Km 떨어져 있다. (이미지 출처: 구글맵) 

     

     알려진 관광 명소가 없어서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던 아브라(Abra)를 찾아 간 이유는 잎담배를 재배하는 농민들을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아브라의 많은 농민들은 건기 기간(10월부터 5월까지)에 잎담배를 재배하며, 적은 강수량과 질 좋은 토양으로 인해 양질의 잎담배를 생산한다.

     

    칸돈(Candon)을 지나 아브라(Abra)로 가는 도중 나타나는 해안 도로의 아름다운 경치는 장시간 운전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도로 가에 있는 운전자들을 위한 식당에서 에머랄드 빛의 바다를 보며 먹는 점심, 역시 말이 필요없다!

     

    아브라(Abra) 지역의 방궤드(Bangued)에는 있는 잎담배 재배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NTA(National Tobacco Administration) 지점에 방문하여 일을 본 후, 잎담배 재배 농민들을 방문했다. NTA에서 농민들을 대상으로 잎담배 재배,수확 및 건조 방법을 지속적으로 교육을 해 오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동일한 방식으로 재배되고 있었다.

     

    튼튼한 모종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밭으로 옮겨 심은 모종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 주어 뿌리, 줄기,잎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모종에서 밭으로 옮겨 심은 잎담배

    대부분의 잎담배가 재배되는 지역은 건기 기간에 재배할 수 있는 수익성 작물이 제한되어 있다. 이 때문에 농민들은 힘들고 일손이 많이 가는 잎담배를 몇 십년째 재배해 오고 있다. 다행히 대부분의 잎담배 재배 농민들은 NTA 및 건조 잎담배 수출 업체들과 계약재배를 하고 있어 그나마 보장된 수입을 얻을 수 있다.

     

    밭에 옮겨 심은 잎담배에 물을 주고 있는 농민

     

    수확한 버지니아(Virginia) 잎담배를 건조하는 시설(Curning Barn) - 외부

     

    수확한 버지니아(Virginia) 잎담배를 건조하는 시설(Curning Barn) - 내부

     

    잎담배 밭 옆에 핀 이름 모를 필리핀의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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